이효주

이효주는 사물을 통해 깊이 감춰졌던 기억이 꺼내어지고 감정이 드러나는 경험을 드로잉으로 연결시켰으며, 주로 연필드로잉과 과슈 등의 재료를 이용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가는 평범한 사물이 가지는 힘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것들과 다양한 기억, 감정, 욕망 등을 끊임없이 교류하고 생산한다고 생각한다. 작품 속 대상인 사물들은 무심한 시선 속에서 의미 없이 놓여있지만 실제로는 특별한 힘을 가지는 존재로 그려진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무심한 순간>(H Contemporary Gallery, 2020), <Around you>(갤러리 다리, 2016) 등이 있으며 <love&respect>(AK갤러리, 2019)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