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진 작가는 견고한 조각과 함께 그림자와 여백을 통해 인간 내면의 무의식을 탐구한다. 그림자와 여백은 그에게 비물질적 가치의 표현이며, 소외되고 무가치해 보이는 공간에 주목하는 삶의 태도를 드러낸다.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영화미술과 연극 무대 제작, 심리학 공부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시장을 연극무대처럼 연출하며 관객과 소통한다. 견고한 조각 대신 그늘과 빈 공간을 주인공으로 삼아 기존 가치체계를 넘어선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고자 한다.
2019 그림자, 갤러리 뫔, 전주 2019 그림자 되기, 조명박물관, 양주 2018 그늘의 새벽, 갤러리 도스, 서울
2020 플라스틱 플라스틱, 지누지움 미술관, 인천 2019 아시아 그리고 쌀, 전북 예술회관, 전주 2019 모서리의 안쪽, 아트스페이스 애니꼴, 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