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종은 현대 사회의 부산물로서 공존하는 인공 물질의 특성을 작업의 고유한 특성으로 전환시킨다. 투명한 아크릴 글라스 뒷면에 그려진 회화는 전통적 회화가 드러내는 표면의 물질성을 매끈한 디지털적 화면으로 반전시키는가 하면, 스티로폼과 같은 재료를 부풀리거나 변형시키면서 인공 재료가 공간을 점유하는 방식을 자신의 조형적 확장성으로 연결시킨다. 또한 자신의 기억 속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카피-프린팅’ 하는 프로젝트(Copyman 2013)를 수행하거나, 고장난 복사기의 에러를 작품의 고유한 결과물로서 수용하는 등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 현대 사회의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메커니즘과 자기복제, 원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획득된>(솅겐 갤러리, 2023), <하이라이트>(쿤스트페어라인 레클링하우젠, 2014) 등이 있으며, 독일 스파카쎄 은행 힐트룹 지점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주요 작품
Hi-Light 0123 M
플렉시글라스 뒷면에 아크릴
100x100cm, 2023
Hi-Light 0119 GM
플렉시글라스 뒷면에 아크릴
150x150cm, 2019
Hi-Light 0119
플렉시글라스 뒷면에 아크릴
200x150cm, 2020
Hi-Light 0519 GM
플렉시글라스 뒷면에 아크릴
150x150cm, 2019
Hi-Light 0522 GM
플렉시글라스 뒷면에 아크릴
100x100cm, 2022
Hi-Light 0522 s
플렉시글라스 뒷면에 아크릴
60x43cm, 2022
Hi-Light 0622 s
플렉시글라스 뒷면에 아크릴
60x43cm, 2022
Hi-Light 0622 M
플렉시글라스 뒷면에 아크릴
100x100cm, 2022
Hi-Light 0722 s
플렉시글라스 뒷면에 아크릴
60x43cm, 2022
Hi_Light 0322 M
플렉시글라스 뒷면에 아크릴
100x100cm, 2022
Solo Exhibitions
2023 획득된, 솅겐 갤러리, 광주
2014 하이라이트, 쿤스트페어라인 레클링하우젠, 독일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22 그, 무엇, Schengen Gallery, 광주
2020 부유하는 시간, 밤부 컬렉션, 서울
2019 경계(Grenzen), 쿤스트페어라인 베쿰 바렌도르프,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