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은 현실 풍경의 이미지를 재현하기보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무너지고 해체되는 형상들의 얽힘을 탐구하는 시각예술가다. 자연을 닮았으나 자연과는 무관한 비현실적 장소와, 선의 만남에서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나는 이미지를 통해 추상과 구상 사이를 유영한다. 반복되는 붓질과 선의 겹침으로 변화하는 풍경을 그리며, 환영과 실재의 경계에서 회화의 본질을 질문한다. 박미경의 작업은 판타지아로 가득 찬 파노라마적 공간을 꿈꾼다.
2020 어둠이 빚은 풍경, 갤러리 조선, 서울 2018 빈틈을 찾아 길을 떠난다, 갤러리 라이프, 서울 2018 딥다크 판타지, 스페이스55 갤러리, 서울
2017 에덴, 갤러리 라이프, 서울 2015 소마 드로잉: 무심, 소마미술관, 서울 2015 Summer Love, 송은 아트 스페이스,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