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정은 사진을 통해 과학 문명, 자연, 인간관계, 삶과 소멸 등 근본적인 질문을 탐구하는 예술가다. 인문철학적 사유와 함께 “카메라는 곧 나다”라는 태도로, 자신의 삶과 경험을 한 장의 사진에 응축한다. 제주도의 현무암 지질과 자연 풍경을 오랜 시간 촬영하며, 돌에 새겨진 시간과 흔적을 자신의 삶과 연결짓는다. 최근에는 ‘MINE’이라는 주제로, 제주 지질의 조각을 촬영한 작품을 통해 ‘사람을 연마하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낸다. 작품에는 별도의 제목이나 설명을 두지 않고, 관객 각자가 자신의 기억과 삶의 파편을 사진과 마주하게끔 한다.
2021 주터키한국문화원 공모전, 앙카라, 터키
2021 제 41회 국제 현대미술대전, 홍익대학교 아트센터, 서울 2019 한국 사진 작가협회 양평지부전,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2018 미국 독립 242주년 기념 한국전시 그룹전, 예술공간,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