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연은 회화의 바탕으로 흙판을 사용하며, 흙을 지친 인간을 포용하고 새 시작을 가능케 하는 따뜻한 의지의 원천으로 본다. 그의 작품은 앎과 사유의 얕음을 인식하고 극복하려는 실천의 장이다. 최근 작업에서는 일상의 소소한 면면을 담아 무심코 지나친 생각과 감각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콘크리트로 덮인 세상 속 잊힌 감각들이 흙판 위에서 소생하길 바라며, 차갑고 푸석한 현실에 숨결과 온정을 불어넣는다.
2018 공동의 기억, 북카페 레벤 갤러리, 서울 2017 행복에 대한 지켜지지 않은 약속, 신양갤러리, 파주 2017 죄업이 완성된 시대-지금 이 곳, 아르숲 갤러리, 춘천
2019 인-아웃전, (주)디포그 B1갤러리, 부천 2019 소소_미미, 북카페 레벤 갤러리, 서울 2019 53회 한국화회-행복한 시선, 우석갤러리,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