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유는 주변 풍경에서 느낀 시각적 경험을 바탕으로, 멈춰 있거나 사라져가는 공간을 회화로 기록하는 시각예술가다. 폐쇄된 도로, 염전, 중단된 개발지 등 인공과 자연, 파괴와 생성이 교차하는 장면을 포착하며, 석산과 공사 현장, 길에서 만난 동식물도 함께 그려낸다. 물감이 마르기 전에 지우거나 다시 그리기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이질적이고 아이러니한 풍경의 정서를 화면에 담아낸다. 작업은 변화하는 공간과 그 속의 감각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2018 몽중풍경, 아트 스페이스 반쥴, 서울
2020 이연연상,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파주 2019 회귀본능, 경기창작센터, 안산 2019 Focus on Anyang, 평촌아트홀, 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