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호

황진호는 자폐성장애 작가로, 눈앞에 보이는 대상과 그가 경험했던 순간의 기억을 작가만의 간결하고 정확한 선으로 그려낸다. ‘작가의 눈’이라는 창을 거쳐 필터링된 잘 정돈된 선과 깔끔한 채색으로 새로운 질서를 갖게 해준다. 여행의 기억, 동네의 꽃들, 인상 깊었던 카페나 책방 등 그의 그림 소재는 주변의 평범하고 친근한 일상들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일러스트 작가로서 다수의 조감도 작업에 참여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창밖 풍경>(이음갤러리, 2023)이 있으며, <세상을 밝히는 명작전>(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2023), <하나아트버스 공모전>(하나금융그룹전시장, 2023), <국제장애인미술교류전>(홍익대 현대미술관, 2021)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