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규는 익숙하지 않거나 기대에 어긋나 보이는 것들을 배제하는 대신 새로운 접점이나 관계를 탐색하는 식으로 그것들을 어떻게든 전체에 포용하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기에 섣불리 단정하고 규정하기보다는 표현 하나하나의 미묘한 뉘앙스를 섬세하게 헤아리고 연결하면서 아름다운 전체로 나아가기 위한 실마리를 찾는 시적인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회화, 설치, 손바느질, 실 드로잉으로 진화하고 있는 작업은 섬세하고 함축적인 조형 언어로 주변부의 작은 목소리를 따뜻하게 품으면서 다양한 입장들의 공존 가능성을 탐구, 실천해 가고 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구름이 되었다가, 진주가 되었다가>(대전시립미술관, 2023),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GALLERY2, 2023) 등이 있다.
주요 작품
가려달라고 했다
양복 원단 위에 손바느질 실드로잉
70x50cm, 2019
기준 없는 기준들
옥스퍼드 원단 위에 손바느질 실드로잉
163x112cm, 2021
내일은 어떨까요
양복 원단 위에 손바느질 실드로잉
80x130cm, 2020
누구든지 오셔도 됩니다.
옥스퍼드 원단 위에 손바느질 실드로잉
55x72cm, 2020
말하는 사람과 듣지 않는 사람
옥스퍼드 원단 위에 손바느질 실드로잉
99x69.5cm(fabric) 90x60cm(frame), 2022
목 놓아 부르는 노래
와이셔츠 원단 위에 손바느질 실드로잉
90.5x72.5cm, 2021
오직 두 사람
양복 원단 위에 손바느질 실드로잉
117x80cm, 2022
잠깐만 멈추었다.
옥스퍼드 원단 위에 색연필 드로잉
200x150cm, 2023
적절하고 적당한 핑계
옥스퍼드 원단 위에 손바느질 실드로잉
34x165x10cm, 2020
지워질 돌멩이
실크 원단 위에 손바느질 실드로잉
117x80cm, 2021
Solo Exhibitions
2023 구름이 되었다가, 진주가 되었다가,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 대전
2023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GALLERY2, 서울
2021 브라더 양복점, 프로젝트 스페이스 영등포, 서울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23 두산큐레이터 워크숍 기획전 #2, 두산갤러리, 서울
2023 2023 OCI미술관 기획전 ㅎㅎㅎ, OCI미술관, 서울
2022 너는 나를, 서울시립미술관 SeMA창고,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