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진

권세진은 어릴 적부터 특히 자동차나 기계류에 관심이 많고 그 구조를 탁월하게 이해했다. 자동차를 그리며 내부 계기판이나 운전대, 엔진, 기어레버 등 세부 부품을 치밀하게 구성하고 묘사한다. 권세진은 작품의 소재를 언제나 일상생활 동력에너지에서 찾는다. 현재는 지하철과 버스의 움직임을 작동하는 부속품에 집중하고 탐구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과 그와 관련된 경험 그리고 평범한 모든 것이 평범하지 않은 주제이고, 소재이며 소중한 의미로 다가온다. 드로잉부터 오일페인팅, 도예까지 여러 매체를 활용한 작업의 과정은 권세진만의 서술적인 이야기를 표현하는 중요한 여정이다.